05. 제주 한라산 진달래밭 대피소 (2010.06.12)
제주도(濟州島) 여행
(2010.06.11~2010.06.14)
한라산 진달래밭 대피소
제주특별자치도
(2010.06.12)
새벽 4시 숙소에서 나왔다.
전날 제주공항에서 숙소까지 타고왔던 택시기사가 추천한대로 한라산 백록담에 가려고
새벽 4시에 숙소로 와 달라고 예약을 하여 택시가 그 시간에 숙소까지 온 것이다.
성판악을 향하여 택시는 움직이기 시작하였고
제주시내에서는 별로 느끼지 못했지만 갈수록 안개가 자욱하고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하였다.
잘 보이지 않는 산길을 달려 깜깜하고 안개가 자욱한 성판악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04:30분 경이다.
주차장도 택시 전조등 불빛으로 간신히 알아볼 수 있었다.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택시는 한 30분정도를 주차장에 같이 있었다. 혹시나 하여 같이 있어준 것이다.
주위를 확인 하였는데 한라산 올라가는 길은 닫혀 있었다.
비는 계속 내렸고 어둠이 약간 가실무렵 산위로 올라 가는 일행이 있어 따라가 보니
한라산에 올라 가는 막아 놓았던 길을 열어 우리도 출발할 수 있었다.
올라가는 길은 비가 계속내려 등산로에도 빗물이 흘러 계곡에 물이 쏟아지는 것과 같았다.
등산화는 물론이고 바지도 다 젖으며 진달래밭 대피소에 도착하니
여러명의 등산객들이 이미 그곳에 도착하여 있었고 폭우로 인하여 한라산 입산금지령이 내려
모두 하산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나중에 버스타고 제주시로 오며 들은 이야기로는 진달래밭 대피소까지 다녀 온것도
오늘 같은 폭우 속에는 많이 올라 간 것이라 한다.
성판악 주차장부터 입산금지가 발령되어 있으니까 . . .
한라산 진달래밭 대피소 전경 (폭우가 내리고 있어요)
한라산 진달래밭 대피소 전경 (폭우가 내리고 있어요)
한라산 진달래밭 대피소 내부 안내문